[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팬택(대표 박병엽)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에 4대3 비율의 LCD 화면을 탑재한 스마트폰 '포켓(Pocket, 모델명: P9060)'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동통신사업자 AT&T를 통해 출시되는 이 제품은 보통의 스마트폰보다 가로 길이가 상대적으로 긴 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4인치 화면을 갖춘 스마트폰은 위아래로 긴 WVGA(800x480) 해상도를 지원하는데 포켓은 가로, 세로 비율이 4대3인 SVGA(800x600) 해상도를 택해 보다 넓은 화면을 제공한다.

웹 서핑을 하거나 텍스트가 많은 콘텐츠를 볼 때 유용하며 더 넓은 화면을 보기 위해 기기를 옆으로 눕혀 가로 세로 화면 전환을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때도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후면에는 고무 재질의 소재를 적용하고 작은 돌기를 새겨 미끄러움을 방지했다.

포켓은 안드로이드 2.3 운영체제(OS) '진저브레드' 기반으로 5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팬택 해외마케팅본부장 임성재 전무는 "팬택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로 기술적인 부분과 감성적인 부분 모두를 선도해 나가며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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