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이번 예산은 민생예산이 될수 있도록 해달라"며 "예산에 관련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정책의총을 개최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는 계수조정소위원회를 열어 내년 예산을 심사한다. 계수조정소위는 정부 예산안을 세부 사업별로 증액·감액 여부를 심사해 확정하는 권한을 가진 소위원회로 정식 명칭은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 조정소위원회'다. 더불어 16개 상임위별 예비심사 결과를 참고로 원점에서 예산안을 다시 심사하는 곳이기도 하다.

유승민 최고위원도 "정책의총 제안에 동감한다"며 "오늘 시작되는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 대해 정책위와 당 지도부의 정리된 의견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유 최고위원은 "보육과 급식예산, 기초생활대상보상자 등 빈곤층에 대한 예산, 기초노령연금, 학자금 예산, 영세자영업자들에 관한 사회보험료 지원문제, 특히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업수당 문제와 보훈예산 부분에 대해서 정책의총을 하길 희망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이맘때를 생각을 해보면 템플스테이 예산이 누락이 되는 바람이 질타를 받았던 일이 있다"며 "올해는 계수조정소위에서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을 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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