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여야는 21일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 처리시한(12월2일)내에 합의처리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소속 정갑윤 예결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간사협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법정시한 내 여야 합의로 내년 예산을 처리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여야 예결위원들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고 여건도 성숙돼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지난 3년간 18대 국회의 예산안 심사과정을 돌아보면 국민께 염려와 실망을 안겨 드렸고 법정처리 시한을 한 번도 지키지 못했다"며 "이번 만큼은 구태를 바로 잡아 국회 예산심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예산을 만들겠다"며 "정부 예산도 나름대로 취약분야 예산을 확대했지만 부족하거나 미흡한 부분은 없는지 국민의 눈높이에서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예결위는 이날부터 계수조정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에서 넘어온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증액과 감액 심사에 착수했다. 15개 상임위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은 당초 정부안 보다 10조8452억원이 증액됐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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