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해 직무발명제도 최우수기업에 (주)탑엔지니어링이 뽑혔다.

특허청(청장 이수원)과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김광림)는 22일 올해 직무발명제도 최우수기업에 탑엔지니어링이 뽑는 등 ‘2011년 직무발명제도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탑엔지니어링은 반도체 및 LED(발광다이오드)장비를 만드는 중소기업으로 2005년 직무발명제도를 들여와 발명을 한 직원들에게 적극적으로 보상, 국·내외에 1400여건의 특허출원과 25% 이상의 매출증가 등 큰 성과를 보였다.

우수기업으로 뽑힌 마이크로인스펙션(주)은 PDP(플라스마 표시반)패널 전자검사장비(AEI) 전문벤처기업으로 2006년 직무발명제도를 들여온 뒤 발명자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통해 종업원 이직률이 거의 없는 알짜기업이다.

또 장려상엔 ▲파형강판전문회사인 평산에스아이(주) ▲위성방송 수신기 전문업체인 (주)포티스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주)테스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직무발명 운영 우수기업들을 찾아 알림으로써 이 제도 도입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선정된 우수기업들에겐 특허청 특허기술사업화 등 정부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에서 가점을 통해 우대하는 혜택도 주어진다.

특허청은 24일 오후 2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직무발명 국제포럼과 함께 ‘2011년 직무발명제도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갖는다.

국제포럼에선 우리나라, 일본, 대만의 직무발명제도 운영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국내 직무발명제도 활성화 방안이 논의된다.

일본에선 나라기계사와, 대만에선 킹디자인사가 자사의 직무발명제도운영사례를 발표한다. 우리나라에선 탑엔지니어링, 삼화콘덴서공업이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