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은행(WB)이 중국 경제에 대해 연착륙(soft landing)을 향해 가고 있다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이 8%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 22일 보도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일본, 홍콩, 대만, 한국, 싱가포르, 인도를 제외한 동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8.2%에서 내년 7.8%로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대부분 아시아 국가들은 유럽 채무위기 악화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재정적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은행은 특히 중국 경제의 연착륙을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국은 부동산시장 조정으로 경제가 강한 타격을 받게 되겠지만, 경제가 내년 8.4%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국 같이 투자 비중이 높은 국가들은 경기부양책을 통해 소비 지출 촉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의 인플레이션율은 올해 5.3%에서 내년 4.1%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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