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GS칼텍스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기부에 적극 동참한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2일 서울 역삼동 GS칼텍스 본사에서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 체결에 따라 GS칼텍스는 앞으로 화학 분야에 관심 있는 과학 영재들을 대상으로 연구소 및 수소스테이션 등을 활용한 체험 활동인 '과학영재 주니어 R&D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와 GS칼텍스 여수공장 견학 등을 통해 학생들이 석유화학 공정 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무결점 경영의 비전을 가지고 실시해 온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학교 경영 등에 적합하도록 재구성해 교원 연수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환경교육의 일환으로 기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국립공원 생태체험교육'과 '어린이 환경교육', '녹색환경 미술대회·녹색환경 글쓰기 대회'는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확대해 나간다.

특히 기후변화, 올바른 에너지 사용법, 환경오염 문제 등에 대해 교육하는'어린이 환경교육' 콘텐츠를 전문가 그룹의 연구를 거쳐 교재 및 교육 키트로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다.

지역 교육 사업으로는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 환경이 열악한 도서 지역 학생들의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고자 2007년부터 실시해 온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과 '희망에너지교실'도 여수지역 학교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직원과 화학공학 전공 대학생들을 연계해 취업 및 창업 관련 멘토링도 실시한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교육기부는 미래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라는 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가장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교육을 위한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