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는 한미 FTA 비준안의 국회 통과를 크게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조만간 한미 FTA가 발효되면 1500만대 규모의 거대 미국 자동차시장을 우리 업계가 선점해 국산차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수출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특히 대미 자동차 수출의 약 36%를 차지하고 있는 부품관세(최대 4%)가 즉시 철폐됨으로써 수출이 크게 늘어나 약 30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5000여 중소부품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어 "자동차업계는 한미 FTA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가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 중소부품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언급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