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서민생활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2012년도 세출예산을 저소득층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

문병권 중랑구청장

2012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3077억원, 특별회계 172억원 등 총 3249억원.

이는 전년 예산 대비 43억원(1.3%) 감소한 규모다.

구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은 11월25일부터 12월14일까지 개최되는 제173회 중랑구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 및 예결위 심사와 본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중랑구의 2012년도 세입예산은 재산세 과표 인상으로 전년 대비 19억8000만원 증가했다.

그러나 세외수입은 국내외 경기침체로 전년 대비 60억7000만원 감소하고 서울시로부터 지원되는 조정교부금?재정보전금 등도 전년도 보다 35억6000만원 줄어들었다.

반면 국,시비 보조금은 전년도 보다 32억90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출예산은 사회복지와 보건분야에 1528억원을 비롯해 교육· 문화·체육분야에 132억원, 청소·환경분야에 140억원, 도시개발 및 교통 분야에 82억원, 일반행정 등 공공행정 분야에 283억원 등을 편성했다.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2012년도의 경우 전년 대비 83억원(3%) 증가한 1454억원으로 중랑구 전체 예산(일반회계기준)의 47.3%를 차지하고 있다.

◆사회복지· 보건분야

저출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육시설 및 가족복지 지원비 582억4000만원을 비롯 저소득층의 최저생활보장을 위한 기초생활수급자와 취약계층 지원비 367억3000만원, 기초노령연금 지급 등 노인복지 증진과 결식아동 지원비 370억원, 중증장애인활동보조, 장애연금 지원 등 장애인복지 지원비 77억2000만원, 보훈 및 사회복지일반에 57억6000만원, 예방접종?건강검진 등 보건의료에 74억2000만원, 식품·공중위생 관리를 위해 3000만원을 편성했다.

◆교육 및 문화·체육분야

교육부문에서는 평생학습도시기반조성, 학력 신장, 무상급식 등을 위한 교육경비 보조금 45억5000만원, 해설이 있는 금요음악회, 문화나눔 예술공연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행사비 3억2000만원, 중랑숲어린이도서정보센터와 구립정보도서관 운영에 7억8000만원,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에 4억1000만원 편성됐다.

◆주택·공원·청소 등 생활환경 개선분야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한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5억5000만원,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가로수?녹지대 등 쾌적한 공원시설 유지 관리비 13억7000만원, 중랑천제방 주민편의시설 확충과 정비에 4억9000만원, 중랑자원재활용선별센터 관리에 4억원 각각 편성됐다.

◆도시개발과 교통분야

노후된 도로와 시설물 보수를 위해 7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도로조명 유지보수에 15억3000만원, 하수시설물 보수와 준설을 위해 21억8000만원을 편성했다.

하수시설물 관리와 하수도 준설비 21억8000만원, 주택가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랑초등학교 지하공영주차장 건설비 52억원, 그린파킹조성에 10억6000만원 편성됐다.

◆행정서비스 등 기타 분야

정보화 취약계층의 정보화 교육을 위해 1억3000만원을 편성했다.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 설치 운영을 위해 국·시비 보조금을 포함한 13억2000만원을 편성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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