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전국 각지에서 근무중인 집배원 19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노고를 격려했다.

올해 127주년을 맞은 우정사업본부가 설립된 이후 집배원들을 단체로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봉사자, 도서 벽지·동서남북단·산간오지 등 특색집배원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집배원들이 참석했다.

암투병(직장암 말기) 이후 웃음 치료사로 봉사활동중인 정읍칠보 우체국 소속 김천수 집배원, 기록적인 폭설속에서도 눈길을 헤쳐가며 자정 이후까지 배달을 하는 강릉우체국 소속 강선일 집배원의 소감발표 등 다양한 사연들이 소개됐다. 또 복지시설을 찾아 노래와 마술로 봉사를 펼치는 집배원들의 공연도 마련됐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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