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미국과 유럽연합(EU)가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위한 예비협상에 들어갔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호세 마뉴엘 바호주 유럽집행위원회 위원장, 헤르만 폰 롬푸이 유럽연합 의회 의장은 미-EU 정상회담을 마친 뒤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양국은 일자리와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하여 대서양 양안의 경제적 협력의 잠재력을 활성화시키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또 "우리(양국 정상들)는 미국과 EU 사이의 교역과 투자 관계를 보다 강화하도록 합의했다"면서 미국의 론 커크 무역대표부 대표와 EU의 카렐 드 구크트 교역위원장이 이같은 협상을 위한 '실행그룹'의 대표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행그룹은 오는 2012년 6월 말까지 양국의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중간 보고서를 제출하고 같은해 말까지는 최종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공순 기자 cpe10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