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금호석유화학의 친환경 ABS 창호가 뛰어난 단열효과와 색채로 일선 학교들에서 주목받고 있다.

29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지난 5월 별도 브랜드로 출시한 학교용 ABS 창호 '윈스쿨'이 올 3분기에만 구미여고 등 영남지역 8개 학교에 공급되는 등 각별한 인기를 끌고 있다.

윈스쿨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열과 컬러를 동시에 해결했다는 점. 기존 PVC 창호는 단열성은 뛰어난 반면 색상 구현력이 부족하고, 알루미늄 창호는 다양한 색깔은 낼 수 있으나 단열성능과 방음성능이 떨어졌다.

이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는 내부는 PVC 창호, 외부는 알루미늄 창호로 시공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왔다.

윈스쿨은 PVC 창호의 단열 및 방음 성능과 알루미늄창호의 색채 구현력을 동시에 갖춰 학교 창호로서 최적화된 제품. 단열성능 개선을 위한 설계와 특수단열자재 사용을 통해 기존 알루미늄 창호보다 50% 가량 단열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서로 다른 창호를 덧대 소요되는 비용도 기존보다 70% 선으로 낮추는 경제적인 효과도 있다.

여기에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어 학교 분위기를 개선하고 아이들의 창의력이 발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뛰어난 단열성으로 학교 내 에너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부 소음을 단절시키는 방음효과 또한 커 면학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된다"며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큰 ABS 창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ABS 창호는 올 초 단열성과 심미성 등을 인정받아 창호업계 최초로 지식경제부 NEP(신제품)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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