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케이맥은 지난 29일 영동제약과 분자진단 시장 공동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녹십자의 진단분야 계열사인 녹십자MS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두번째 협력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케이맥은 분자진단에 필수적 기기인 리얼타임PCR을 비롯한 의료기기를 영동제약에 공급할 계획이다. 영동제약의 개발된 시약과 함께 국내외 시장에 제품을 선보인다.

케이맥 관계자는 "리얼타임PCR 하드웨어 플랫폼의 상당수가 개발완료 단계에 있다"며 "내년 1분기 내 영동제약에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5일 케이맥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MEIS 장치용 이온원 개발과 제품화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서울대학교에서 보유 중인 '양의 바이어스 전극에 의한 인출부 주변 국부 방전을 이용한 고휘도 플라즈마 이온빔 발생장치' 특허를 바탕으로 한 기술이다. 케이맥은 개발중인 반도체 공정용 극초박막 분석기기(Nano-MEIS)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우유·식료품·양식어류 등의 잔류항생제 농도를 측정하는 바이오 기기인 '3M Antibiotics Detection Kit Reader'에 대한 유럽인증(CE)도 획득했다.

케이맥은 "3M을 통해 EU역내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바이오·의료진단 사업분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