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29일 경기 의왕시 청계동의 명륜보육원 리모델링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 참석한 오진원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사진 오른쪽 세번째), 신동웅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 협력본부장(사진 왼쪽 두번째), 박재천 명륜보육원 이사장(사진 왼쪽 네번째)이 기념촬영 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SK건설이 노후한 어린이 보육원을 최첨단 에너지저감 건축물로 무료 리모델링했다.

SK건설은 29일 경기 의왕시 청계동에서 명륜보육원 리모델링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K건설의 친환경·에너지 기술 20여개를 총동원한 리모델링 시공으로 노후한 명륜보육원이 최첨단 친환경·에너지저감 건축물로 탈바꿈하게 됐다.

1층 식당과 2층 주거공간을 합쳐 연면적 393m² 규모의 명륜보육원은 이번 리모델링으로 2층 주거공간의 경우 에너지 절감률이 94.3%에 달하게 됐다. 공사기간은 5개월, 공사비는 친환경·에너지저감 비용 2억원을 포함해 총 5억원이 들었다.

SK건설은 이 보육원에 8cm짜리 진공단열재로 건물 외벽을 단단히 마감 처리하고, 로이복층유리를 적용한 고성능 창호와 열교환 도료로 방수처리한 옥상 등을 통해 건물 바깥으로 새는 에너지를 최대한 잡았다.

또 지열과 풍력, 태양광, 태양열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냉난방과 조명, 가전기구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열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이에 따라 명륜보육원은 연간 68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박현근 SK건설 건축기술본부장은 "명륜보육원이 지은 지 26년이나 돼 낡은데다 에너지 효율이 크게 떨어져 50여명의 보육원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건물 리모델링을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이번 명륜보육원 리모델링 경우처럼 최첨단 환경·에너지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행복을 만드는 기업문화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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