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검찰이 이른바 '벤츠검사' 의혹 사건의 당사자인 이모(36ㆍ여) 전 검사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에 들어갔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중인 이창재 특임검사팀은 이날 오전 이 전 검사를 서울 자택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해 부산지검으로 압송중이며, 곧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전 검사를 상대로 부장판사 출신 최모(49) 변호사에게서 벤츠 승용차와 500만원대 샤넬 핸드백 등 금품을 수수한 경위, 이 행위가 특정 사건에 대한 청탁 성격이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앞서 최 변호사를 수 차례 조사한 검찰은 이 전 검사와 최 변호사의 진술이 엇갈릴 경우 대질신문을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