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송종호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는 지경부 전신인 상공부를 거쳐 중기청에서 창업지원과장과 창업벤처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관료다.

1956년 대구 출신으로 계성고와 영남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기술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초대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으로 발탁돼 현 정부 중소기업 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지난해 9월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재임했다.

송 내정자는 벤처 정책의 코디네이터로 불린다. 중기청 창업지원과장 재직시 '벤처기업 활성화 대책'이란 보고서를 만들어 우리나라 벤처 지원정책의 기획과 수립, 집행 등 전 과정에 관여했다. '벤처 송'이란 애칭이 생길 만큼 국내에 몇 안되는 벤처 산증인으로 통한다.

송 내정자는 중진공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일이 있으면 늦은 밤과 휴일도 잊고 사무실을 찾는 일벌레로 평가받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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