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원들이 7일 세종시의 독립선거구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도의원들이 세종시 국회의원 선거구를 독립해달라고 촉구했다,

충남도의원들은 7일 충남도의회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내년 7월1일 특별자치시로 출범하는 세종시의 국회의원 선거구가 기초단체인 공주시와 통합선거구로 남게 되면 위상과 상징성에도 부합되지 않는다”며 독립선거구로 획정할 것을 주장했다.

충남도의회는 또 “세종시가 독립선거구를 신설하지 않고 총선을 치르면 내년 7월 세종시 출범 뒤에도 ‘시·도경계를 넘어 선거구를 획정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에도 어긋난다”고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또 충남도의원들은 “세종시에 들어가는 공주시와 청원군 지역민들은 세종시장과 교육감선거는 세종시민으로, 국회의원선거는 공주시와 청원군민으로 각각 투표해야 하는 모순이 생긴다”며 “이는 충청도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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