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박희태 국회의장은 18대 마지막 정기 국회 회기일을 하루 앞둔 8일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임시 국회 소집을 촉구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이면 금년 정기국회도 마감이 되는데 중요한 국정 현안이 그대로 잠을 자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내년도 국가 살림살이인 예산안은 본회의에 회부도 안 된 상태"라면서 "현재 6000여건의 미제 사건이 국회 본회의에 계류돼있다"고 지적했다.

박희태 의장은 "여야가 이 문제에 대해 국민 앞에 의견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며칠전에 양당 원내대표를 직접만나,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국민에게 내놓으라고 종용했다"고 전했다.

박희태 의장은 "양당의 생각들이 내부문제에 쏠려있다"면서 "오늘이라도 빨리 양당 원내 대표가 임시국회를 언제 다시 열것인가 그 합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건이 안되면 직권상정하겠냐는 질문에 그는 "합의해서 처리 해야 한다"며 "내년 정부와 국민 살림살이 예산 처리를 안하고 넘길 수 없는 것은 아니냐, 반드시 현명한 결과가 발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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