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2.1GHz, 2.6GHz 위성 주파수를 이동통신용으로 사용하는데 합의했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지난 8일 일본 도쿄 미타 공용회의소에서 '제2차 한일 전파국장 회의를 갖고 2.1㎓ 위성 주파수 대역 및 2.6㎓ 주파수 조정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본이 먼저 위성용으로 ITU에 등록하고 있는 2.1㎓ 위성IMT대역의 경우 일본측이 현재로서는 위성 발사계획이 없다고 밝힘에 따라 양국의 공동 이용 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 협력채널을 가동하기로 했다.

일본이 위성을 사용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이동통신용으로 사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2.6㎓ 대역에 대해서도 2013년말까지 양국이 공동으로 사용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양국의 디지털TV로 인해 예상되는 혼.간섭 문제에 대해서도 내년 6월까지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모바일 광개토의 핵심 사안 중의 하나가 일본과의 협력 문제인데, 금번 회의에서 기본 입장 합의로 모바일 광개토 플랜이 더욱 탄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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