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솔로몬투자증권은 12일 LG이노텍이 내년부터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가를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보유의견을 유지했다.

임돌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대비 낮은 상승 여력과 취약한 재무구조를 감안해 투자의견은 보유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의 LED, 카메라모듈, 휴대폰 기판 사업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LED는 현재 적자사업이지만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해 2012년 3분기에는 45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카메라모듈은 내년 1분기 133억원, 2분기에 149억원의 꾸준한 이익 창출이 기대된다. 또 아이폰4와 아이폰4S 휴대폰용 기판인 HDI를 공급하고 있어 아이폰5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재무구조가 취약하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재고조정의 영향으로 기존 예상보다 큰 44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까지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을 이자비용으로 지출할 수밖에 없는 재무구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임 연구원은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좀 더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