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지역사회-학교-학부모가 함께 지역 교육복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구는 오는 16일 오후 3시부터 구청 대강당에서 제1회 금천교육복지 네트워크 ‘희망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교육복지를 담당하고 있는 지역사회교육전문가들이 모두 기획하고 참여, 학교 속 복지이야기를 나눔으로써 교육복지 사업의 건강한 방향과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복지를 통한 ‘아이들의 삶과 함께하는 교육복지 성장 스토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차성수 금천구청장, 이옥란 서울시남부교육장, 지역내 학교장, 지역사회 교육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사전마당은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아이들의 꿈과 행복을 위해 희망나무에 메시지를 달아주는 것으로 행사를 시작한다.

꿈터 표지판

본마당은 '아이들의 교육복지 속 하루', '인터뷰 영상' 등 다채로운 동영상 등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학교 속 복지이야기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으며 지역사회교육전문가들과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하모니를 준비했다.

또 구는 교육복지특별학교에 교육복지에 대한 구체적인 공감도와 사업성과를 구체적으로 브랜드화하고 지속성을 갖기 위해 '꿈터'(꿈을 이루는 터전) 현판을 제작, 각 학교장에 전달할 계획이다.

체험과 전시마당에는 4개 사업영역별로 부스를 운영, 심리정서??마음터??, 복지??어울림터, 학습??배움터??, 문화체험??놀이터??등을 설치, 학생들과 학부모 등이 학교복지실 속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복지특별지원사업은 학교가 중심이 되는 지역교육공동체구축을 통해 학습, 문화·체험, 심리·정서, 보건·복지 등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동·청소년을 지원함으로써 교육소외계층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교육복지사업이다.

금천구는 2003년부터 중앙정부와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교육복지의 핵심인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을 금천구에도 적용해달라고 수차례 요청해 왔다.

그러나 지난 8년간 금천구는 한 번도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으로 선정되지 못해 중앙정부와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하지만 다행히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이 올해부터 교육복지특별지원학교 제도로 변경 돼 처음으로 금천구에서도 초등학교 8개교, 중학교 6개교가 교육복지특별지원학교로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에는 지역사회교육전문가가 배정되고 교육복지실이 별도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