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뿌리깊은 나무>가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뿌리깊은 나무> 21회는 21.9％(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일 방송된 20회의 시청률 21.7％에서 0.2％ P 상승한 수치다. 현재 <뿌리깊은 나무>는 19회부터 21회까지 연이어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나도, 꽃!>은 지난 회 시청률 6.3％에서 0.2％ P 하락한 6.1％를, KBS <영광의 재인>은 지난 회 시청률 14.2％보다 0.4％ P 상승한 14.6％의 수치를 기록했다. <뿌리깊은 나무>를 비롯, 수목드라마 모두 시청률의 변동 폭이 크지 않은 셈이다.

이날 방송된 <뿌리깊은 나무>는 또 한 번 반전의 묘미를 보여줬다. 이신적(안석환)과 심종수(한상진)는 정기준(윤제문)으로부터 등을 돌렸고, 결국 밀본은 두 파로 나뉘어 훈민정음 해례를 찾아 헤맸다. 윤평(이수혁)을 중심으로 한 정기준의 수하들, 그리고 이신적과 심종수는 각각 나인들이 갖고 있는 해례를 빼돌리려 했으나, 사실 해례는 책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소이(신세경)의 머릿속에 있는 것임이 밝혀지며 위험에 처하게 될 소이의 앞날을 예고했다. 종영까지는 단 3회.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않는 <뿌리깊은 나무>의 결말이 궁금해진다.


10 아시아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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