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주승용 민주당 의원은 15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의원총회 참석한 것을 겨냥 "국회의원이 2년만에 의총에 참석하는게 빅 뉴스가 되는 거냐"면서 "'공주님이 납시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뼈아픈 농을 던졌다.

주승용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고위정책회의 사회를 보면서 "아침에 원내대표실에 들어오는데 이른 아침부터 카메라가 대기해서 물어봤더니 박근혜 전 대표가 2년만에 의원총회에 참석한다고 답했다"면서 "나는 (의총)에 한번도 안빠졌는데 참 자괴감을 느끼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이 이같은 발언이 이어지자, 참석자들 사이에 "마마~"라는 발언이 터져나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8시에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이날 의총은 전날 박 전 대표와 당내 쇄신파가 회동하면서 '재창당을 뛰어넘는 변화'에 공감대를 이룬 직후 소집됐다. 2009년 5월 이후 2년 7개월만에 박근혜 전 대표는 의총에 참석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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