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5주 만에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탈환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 19일 공개한 정례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셋째주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8% 상승한 26.9%를 기록했다.

지난 4주간 1위였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전주 보다 2.7% 하락한 26.3%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8.3%를 기록했고, 유시민 통합진보당 3.8%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한명숙 전 총리 3.2%, 김문수 경기지사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각각 3.0%,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 2.5%, 정몽준 전 대표 2.4%, 정동영 전 최고위원 2.2% 등으로 집계됐다.

다만 양자대결에선 안철수 원장이 51.3%로 박 전 대표(37.5%) 보다 13.8%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도 한나라당이 전주 보다 1.2% 상승한 29.9%로 나타났고, 민주당은 1.3% 하락한 22.2%를 기록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5.7%로 전주 대비 1.7%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의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RDD자동응답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6%포인트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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