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0일 거제도 옥포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에서 대우조선해양과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T는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전역에 LTE통신망을 신규 구축하고 연말까지 LTE 스마트폰 태블릿PC를 임원 및 주요 업무 담당자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내년 본 사업으로 확장될 경우 전사 임직원까지 LTE폰이 지급된다.

SKT는 대우조선해양 거제도 옥포 조선소 전역에 모두 10곳의 LTE 기지국과 40개의 광중계기를 설치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생산/물류/관리 등 각종 시스템 관리 ▲ 품질관리 실시간 실적관리 ▲해양 잉여자재 추적 등을 LTE 기반으로 수행한다. 고용량 그래픽 파일이나 동영상 등이 첨부된 이메일 수발신도 스마트폰을 통해 단시간에 가능해지고 초고화질 영상회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조선업의 특수한 업무 수행도 훨씬 수월해진다. 선박이 설계도대로 지어졌는지 관리하는 '품질관리 실시간 실적관리'의 경우 태블릿PC를 활용해 현장에서 사진 촬영 및 서류 서명, 저장이 즉시 가능해진다.

SKT는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 포스코, 금호아시아나, 동부그룹 등 업계 주요 기업들의 Smart Work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SKT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은 "SKT의 4G LTE망과 결합한 스마트워크 서비스로 대우조선해양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최고 품질의 LTE를 기반으로 한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쉽빌딩 역시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