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정부가 기름값을 내리기 위해 추진 중인 알뜰주유소의 3차 입찰 결과가 21일 오전 11시 발표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20일 "알뜰주유소의 3차 입찰을 내일 오전 10시30분부터 충정로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실시할 예정"이라며 "결과는 30분 뒤인 11시, 늦어도 11시 30분에는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기존 입찰에 참여한 정유3사 뿐만 아니라 당초 알뜰주유소 입찰에 불참을 선언한 현대오일뱅크도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5일과 이번달 8일 알뜰주유소 입찰을 실시했지만, 가격문제 등에 대한 이견차로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2차례 모두 유찰됐다. 이후 지경부는 정유 4사를 대상으로 하는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각 정유사별로 협상을 타진해 왔다.

지경부는 지난달 폭등하는 기름값을 잡기위해 기존 주유소보다 리터당 100원 정도 값이 싼 알뜰주유소를 내년에 700개, 2015년까지 총 1300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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