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한과학이 중국 현지법인 및 싱가포르 현지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아시아 실험기기 시장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국내 최대 실험기기 종합서비스 제공기업인 대한과학은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인 올포랩실험기기무역유한회사를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국 현지법인 설립자본금은 20만달러(약 2억3000만원)이며 출자 후 대한과학이 100%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대한과학은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중국 시장에 대한 영업활동 및 현지 대리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한과학은 싱가포르에 조인트벤처 형태의 현지법인인 대한사이언티픽을 설립했다.

대한과학이 60%, 싱가포르 인스타바이오아날리틱이 40%의 지분을 갖게 된다. 지난 달 12일 법인 승인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동남아 지역의 대리점 발굴 및 기술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한과학은 중국 현지법인과 싱가포르 조인트벤처 설립에 총 2억5000만원 규모의 금액을 투자하게 된다. 이번 달 안으로 모든 준비과정을 마무리하고 2012년부터 본격적인 법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한과학은 영업 및 물류 거점의 해외 현지화를 통해 중국 등 기존 아시아시장에 대한 영향력 강화와 신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과학은 현재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대표사무소를 중심으로 중국 내 23개 대리점에서 연구실험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서은택 대표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실험기기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선진 실험기기 시장에 비해 빠른 속도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중국 및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 실험기기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