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 “이럴 때 정치권에서 여야 간의 초당적인 협력과 대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중진연석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해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안도하고 안심하도록 정치권이 노력을 해야 한다”며 “어제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한 것은 다행스럽고 반가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위원장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당은 어려움에 직면해 피나는 노력으로 이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려울 때에 필요한 것은 단합과 화합”이라며 “우리가 힘을 모아 당을 살리고, 정치가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치를 복원하고, 국민의 삶을 알뜰하게 챙기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몽준 김형오 김무성 이해봉 이경재 박종근 김영선 이윤성 중진의원과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 황영철 이두아 원내대변인, 이혜훈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