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애플이 호주 법원에 삼성전자를 특허 침해로 제소했다.

2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전자 태블릿PC가 애플 특허를 침해했다며 지난 19일 호주법원에 제소했다.

애플은 그동안 호주에서 삼성전자 제품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은 신청했으나 본안 소송은 제기하지 않았었다. 애플은 최근 판매금지 가처분에서 패배하면서 본안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20여건에 달하는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재판 일정을 최대한 늦추려고 하고 있다.

애플측 변호사는 "증거를 수집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소송을 빨리 진행하는 것은 애플에 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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