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주 예스24 종합 부문 추천도서 3

‘경제도서’라고 하면 막연히 딱딱하고 어려운 전문서적을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를 모르는 것은 희생양이 되는 지름길이다. 경제 전문서적을 읽는 것이 부담이고 고통인 예비대학생들을 위해 경제상식부터 경제시사까지 경제를 쉽게 접할 수 있고 분야별 다양한 상식을 얻을 수 있는 경제도서를 권장한다.

젊은 대학생들이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경제에 조금 더 관심을 갖는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를 거머쥘 그들에게서 우리는 희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대학 신학기에 읽기 좋고 알기 쉬운 경제서적 3권을 추천한다.

1. 20대 경제생활 첫걸음


이제 막 사회에 발을 처음 내딛는 사회 초년생들 그들에게 필요한 경제 지식은 무엇일까? 안타깝게도 그들이 열심히 외어왔던 베블런 효과나 메타내셔널 같은 경제 지식들은 고작해야 경제 기사를 읽거나, 면접에서 좀 더 근사하게 대답하는 데 도움이 될 뿐 당장 우리에게 실속있는 정보가 아니다.

『20대 경제생활 첫걸음』은 이런 현실적 필요성을 정확히 반영한 경제 정보를 담아 매달 월급 관리와 계산에서부터 전세 계약이나 등기부등본의 확인 등 현실 속에서 꼭 한 번씩 겪게 되는 경제 문제를 알려준다.

또한 어음 처리나 손익분기점 파악같이 회사 내부의 경제 관련 업무와 나아가 주식과 부동산 등의 재테크에 입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본 지식까지 한 권에 담아 독자들이 세상물정에 빠르게 적응하는 길을 안내한다.

2. 20대라면 무조건 써먹는 경제상식

이제 막 20대가 되는 지금은 그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지금 경제지식을 습득해 두면 인생 전체에 걸쳐 경제적으로 독립하는데에 큰 힘이 될 것이다.

88만원 세대로 남을 것인지 880만원 소득자의 꿈을 실현 할 것인지는 경제지식을 얼마나 아느냐에 달려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경제에도 통한다.

이 책은 취업과 창업, 그리고 경제독립을 앞둔 20대라면 알아야 하는 경제용어의 정리는 물론, 모르면 당하지만 제대로 알면 돈이 되는 경제상식, 청년 부자를 만들어주는 다양한 재테크 정보 등을 제시한다.

또한 취업을 하고자 한다면 어떤 것을 준비하고 알아 두어야 하는지, 거래와 영수증 관리는 왜 필요하고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지 등을 20대들이 깨달을 수 있게 도와준다.

그 밖에도 사회생활을 위해 기초적으로 알아 두어야 할 법 상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기업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재무제표는 무엇이고 마케팅 전략은 어떤 것인지, 경제를 작동시키는 원천은 무엇인지 등 지금 당장 사회생활에서 써먹을 수 있는 경제상식의 모든 것을 담고 있어 이제 막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20대들에게 바람직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준다.

3. 88만원세대

'88만원'은 20대의 95%가 비정규직 노동자가 될 것이라는 예측 아래 비정규직 평균임금 119만원에 20대 급여의 평균비율 74%를 곱한 수치이다.

『88만원 세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사회 현상들에서 '세대간 불균형'이라는 구조적 문제점에 대해 논하고 사례를 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한국 세대간 불균형이 어느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지 현실을 짚어보고 다양한 시각으로 사회 현상을 분석한다.

왜 대한민국에서는 18세에 독립하지 못할까? 봉고차 인신 매매범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1318 마케팅은 왜 세대 착취를 넘어 세대 파괴인가? 이 책은 이같은 흥미로운 질문과 그 해답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경제학자인 우석훈 박사와 전직 <말>지 기자인 박권일이 함께 우리나라의 20대가 처하게 될 경제적 운명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김현희 기자 faith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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