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샘표식품의 간장과 건강발효흑초 백년동안이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1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샘표는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차세대 일류상품에 간장, 현재 일류상품에 건강발효흑초 백년동안이 선정되어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 수출상품을 발굴하고, 수출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수출동력 확충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시행해 오고 있다.

세계 일류상품은 세계 시장규모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인 제품 중 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인 현재 일류상품과 5년 이내 점유율 5위권 이내에 진입 가능한 품목 중에 수출기여도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일류상품으로 나눠진다.

매년 수백개의 제품을 대상으로 지경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일류상품발전심의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선정하게 되며, 올해는 총 649개 품목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샘표간장은 국내 간장소비시장에서 약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반으로 미국과 러시아, 중동 등 전 세계 68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백년동안은 샘표의 발효 노하우를 토대로 품질, 가격경쟁력 등이 우수하여 수출이 전년대비 500% 이상 신장한 점이 세계 일류제품 선정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샘표간장과 백년동안은 정부로부터 해외 마케팅을 비롯하여 해외 온라인, 기술개발, 홍보 및 투자유치, 금융 및 자금조달 지원 등 다양한 분야 등에서 중점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샘표식품 관계자는 "해외진출을 통해 우리 고유의 맛이 세계 곳곳에서 통하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세계 일류상품 선정을 계기로 우리 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 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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