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김종일 기자]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은 22일 "북한이 19일 김정일 위원장이 17일 8시 30분에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개인적으로 16일 20시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나름대로 중국 쪽 정보를 근거로 파악한 것으로 추정하는 근거가 몇 가지 있다”며 “개인적으로 김정일의 사망을 16일 20시로 추정했고, 중국에는 이 사실을 통보한 때는 18일 20시라고 파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그 근거로 “첫째 북한이 17일 오전 8시 30분 이후로 52시간이 지나 발표한 특별 보도 내용를 보면 업적을 강조하기 위해 열차안에서 사망했다는 것을 지나치게 강조했다"며 "둘째로 김정일 위원장은 야행성이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 군 시찰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번째로 15일 대형마트에 갔다 와서는 16일 동선이 전혀 안 잡힌다"며 "네번째 어느 시점에 발표하는 게 치적을 높이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지도 고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후계체제에 대해 그는 "권력투쟁보다 노선투쟁이 더 문제"라며 "개방이냐 사회주의냐를 놓고 새로운 노선투쟁이 분명히 대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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