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라에너지 신지호 상무(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와 마르스PFV 박남규 대표(왼쪽에서 네번째)가 22일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신리 일원의 종합물류단지 11개 건물의 지붕에 1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화솔라에너지는 22일 사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신지호 상무와 마르스PFV(주) 박남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4메가와트(MW)에 이르는 지붕형(Roof-Top)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솔라에너지는 이날 체결한 MOU에 따라 마르스PFV가 오는 2014년 말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신리 일대에 완공하는 종합물류단지 11개동 건물의 모든 지붕에 2015년 1월부터 6월까지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게 된다.

이 종합물류단지는 부지면적 47만3000평방미터(㎡), 연면적 91만6000㎡로 종합물류단지에 들어서는 11개동 건물의 지붕 전체를 태양광 모듈로 덮으면 모두 14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된다.

이는 일반 가정 4660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약 38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CO2) 저감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달 29일 한화솔라에너지가 창원에 준공한 국내 최대 2.24MW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보다도 6배나 더 큰 규모다.

김현중 한화솔라에너지 부회장은 "앞으로도 공장 등의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유휴부지로 남은 시설물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 태양광 발전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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