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연내 법인화를 앞둔 서울대학교가 22일 오전 설립준비위원회를 열고 학내 인사 7명과 학외 인사 8명으로 구성된 초대 이사 후보 15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학외 인사로는 김정배 전 고려대 총장과 박용현 서울대 총동창회 부회장(두산 회장), 변대규 휴맥스 대표이사, 안병우 전 충주대 총장, 이길여 가천대 총장, 송광수 전 검찰총장 등 6명이, 학내 인사로는 임지순 서울대 석좌교수, 노정혜 생명과학부 교수, 박명규 사회학과 교수(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이준규 물리천문학부 교수(전 평의원회 의장) 등 4명이 각각 선임됐다.

김창경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과 류성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서울대 법인화법에 따라 당연직 인사로 포함됐다.

또 초대 이사장을 맡는 오연천 총장을 비롯해 박명진 교육부총장과 임정기 연구부총장도 당연직으로 이사가 된다.

이날 정해진 이사 후보는 신원 조회 절차를 거친 뒤 교육과학기술부 승인을 얻으면 법인 초대이사로 최종 확정된다.

초대 감사 후보로는 김진해 감사원 감사청구조사국장, 윤성복 KPMG 삼정회계법인 대표이사 부회장이 선임됐다.

서울대는 오는 28일 법원에 법인등기를 신청할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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