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동영상 프로필을 제작하려는 미취업 구직 청년층을 대상으로 동영상 프로필 제작 지원을 무료로 진행한다.

이 사업은 15세 이상 29세 이하 미취업 구직중인 청년층을 대상으로 인터넷 방송국과 연계, 취업 준비용 프로필(자기소개서) 동영상을 무료로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인터넷 방송국 스튜디오의 유휴 시간을 활용, 방송 장비와 촬영 장소를 제공하는 비예산 사업으로 진행돼 더욱 눈길을 끈다.

내년부터 시행될 이 사업은 용산구민중 미취업 구직 청년층을 대상으로 취업 정보 은행에서 지원 대상자를 추천받아 시행하게 된다.

홍보담당관에서는 용산구 취업정보은행에 등록한 구직 등록자중 청년층을 대상으로 26,27일 문자 메시지를 전송, 대상자 접수를 받는다.

동영상 프로필 촬영 장면

이후에도 용산구 취업정보은행과 연계, 동영상 프로필을 희망하는 구직자의 신청도 지속적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동영상 프로필이란 자신을 PR하기 위한 동영상을 총칭하는 말이다.

최근 온라인 이력서를 받는 기업체들이 늘어나면서 단순한 증명 사진 보다 짧게는 1분, 길게는 3분 정도로 간단한 동영상 프로필을 제출할 경우 자신의 상품성을 보다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장소나 공간의 제약이 없이 인터넷만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든 자신을 PR할 수 있다.

최근 취직이 어려워지면서 동영상 프로필 사용처가 점점 확장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용산구의 ‘동영상 프로필 제작 지원 사업’은 톡톡 튀는 동영상 프로필이 필요하거나 관련 업종에 취업하고자 하는 청년층들에는 제작에 필요한 비용 부담도 없애고 전문 스튜디오 시설을 활용할 기회도 제공된다.

또 다른 자치구와 차별화된 용산구만의 특화된 일자리 지원 정책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 확대와 고용 증대 등 1석3조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10년8월부터 시행중인 다자녀 가구 무료 돌사진 촬영과 아울러 인터넷 방송국 스튜디오를 활용한 대표적인 구민 소통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용산구 홍보담당관(☎2199-6720)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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