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이큐스앤자루는 26일 레티노산과 섬유아세포 증식인자를 이용한 간엽줄기세포 배양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줄기세포 배양 특허로 비타민A 유도체인 레티노익산과 섬유아세포 성장인자를 이용, 난치성 질환의 치료를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간엽줄기세포의 체외 배양 연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허에 따르면 비타민A 유도체인 레티노산과 섬유아세포 성장인자를 이용한 간엽줄기세포의 증식 연구결과, 5일째 평균 60% 이상 줄기세포 증식이 확장되는 것이 확인됐다.

간엽줄기세포는 골수, 지방조직, 말초혈액, 간, 폐, 양수, 태반 등으로부터 얻을 수 있으나, 치료를 위해 충분한 양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골수의 양이 적고 얻은 골수에서 분리할 수 있는 세포의 양이 한정돼 있어, 임상적 적용을 위해서는 체외배양을 통한 세포 배양이 필요했다.

이큐스앤자루는 "이번에 취득한 줄기세포 배양 특허결과를 바탕으로 제대혈 및 골수줄기세포를 이용해 뇌경색, 치매, 루게릭, 근육병, 척수손상 등에 대한 세포치료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불치·난치병으로 알려진 각종 질환에 대한 차별화된 치료제 개발시장 진출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는 메디포스트의 관절 연골 재생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이 식약청의 품목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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