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는 27일 안경사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저소득층 초등학생에게 안경을 지원하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복지부가 올해 정부업무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은 거둔 결과 받은 포상금으로 마련됐으며, 차상위 계층 초등학생 2000명의 안경제작을 위한 비용으로 쓰인다.

협회 측도 전국 230개 시·군·구에 안경원을 지정·관리하고, 8만원 상당의 안경을 5만원에 공급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차상위 계층 가구의 초등학생 자녀 중 시·군·구의 사례 관리 및 상담을 통해 선정된다. 상담결과 시·군·구가 안경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시력검사 의뢰서를 발급하면, 대상자는 지정된 안경원에서 시력검사 후 안경제작 비용을 지원받는 방식이다.

임채민 장관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돼 아이들이 더 큰 희망을 갖고 학업에 정진하게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 찾아 도움을 주는 '맞춤형 나눔'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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