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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29일 캠프 캐럴 내 고엽제 매립 의혹에 대한 한·미 양국의 최종 결론이 내려진다.
환경부는 29일 오후 2시 경북 칠곡군청 대강당에서 한·미 공동조사단이 토양시료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고엽제 매립 의혹에 대한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5월 처음 칠곡군 왜관읍 '캠프 캐럴'내 고엽제 매립 의혹이 제기된 후, 조사단은 캠프 캐럴 내 시추조사 과정에서 채취한 토양시료들의 성분을 분석하고 매립 여부를 추적해왔다.
토양시료 채취는 금속성 물질 매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구물리탐사 결과 이상징후가 나타난 지역을 중심으로 총 80여 곳에서 이뤄졌다.
지난 9월 조사단은 기지 안팎 지하수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조사단은 하천수 3개 지점에서 극미량(0.001~0.010 pg-TEQ/L)의 다이옥신이 검출됐으나 이는 미국 EPA의 먹는물기준(2,3,7,8-TCDD으로 30pg/L)의 3천분의 1에서 3만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최근 왜관지역 기존 조사결과 평균(0.070 pg-TEQ/L)과 비교해도 7분의 1에서 70분의 1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엽제 성분인 '2,4-D'나 '2,4,5-T'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군은 캠프 캐럴에서 사용한 화학물질들을 1981년 유타주로 이송했다고 주장하며 기지 내 드럼통 매립 의혹을 부인해왔다.
한편, 고엽제 성분인 '2,4-D'와 '2,4,5-T'가 제초제의 원료로 흔히 쓰이는 물질이라는 점에서 고엽제를 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드럼통을 땅 속에서 발견하지 않는 한 고엽제 매립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환경부는 29일 오후 2시 경북 칠곡군청 대강당에서 한·미 공동조사단이 토양시료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고엽제 매립 의혹에 대한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5월 처음 칠곡군 왜관읍 '캠프 캐럴'내 고엽제 매립 의혹이 제기된 후, 조사단은 캠프 캐럴 내 시추조사 과정에서 채취한 토양시료들의 성분을 분석하고 매립 여부를 추적해왔다.
토양시료 채취는 금속성 물질 매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구물리탐사 결과 이상징후가 나타난 지역을 중심으로 총 80여 곳에서 이뤄졌다.
지난 9월 조사단은 기지 안팎 지하수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조사단은 하천수 3개 지점에서 극미량(0.001~0.010 pg-TEQ/L)의 다이옥신이 검출됐으나 이는 미국 EPA의 먹는물기준(2,3,7,8-TCDD으로 30pg/L)의 3천분의 1에서 3만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최근 왜관지역 기존 조사결과 평균(0.070 pg-TEQ/L)과 비교해도 7분의 1에서 70분의 1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엽제 성분인 '2,4-D'나 '2,4,5-T'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군은 캠프 캐럴에서 사용한 화학물질들을 1981년 유타주로 이송했다고 주장하며 기지 내 드럼통 매립 의혹을 부인해왔다.
한편, 고엽제 성분인 '2,4-D'와 '2,4,5-T'가 제초제의 원료로 흔히 쓰이는 물질이라는 점에서 고엽제를 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드럼통을 땅 속에서 발견하지 않는 한 고엽제 매립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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