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부천ㆍ시흥과 서울 구로 오류동을 잇는 신설 6차로 6.05㎞의 광역도로 서해안로(계수대로)가 오는 30일 0시에 완전 개통된다.
　
이 도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시흥나들목과 서울 구로의 남부순환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로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따라 서부수도권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국비와 도비 640억 원이 투입돼 건설됐다.
　
이번 서해안로 개통으로 만성적인 정체를 겪고 있는 경인국도(국도46호선)를 통과하는 인천, 시흥방면의 교통량 분산처리와 함께 낙후된 부천시 계수동 범박동 지역의 접근로가 확보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부천ㆍ시흥과 서울 서남부 지역이 연결돼 통행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고, 물류이동과 인건비 등 사회ㆍ경제적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번 서해안로 개통으로 만성정체를 겪어온 서부 수도권의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어려운 재정여건이 예상되지만 내년에도 효율적인 수도권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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