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일본과 인도가 150억달러 규모 통화 스와프 체결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28일 인도 방문에서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만나 150억달러 규모 통화 스와프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2008년 6월에 체결한 3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기간이 지난 6월을 끝으로 만료됨에 따라 이번에 규모를 늘려 다시 체결하기로 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양국간의 확대된 통화 스와프 체결이 올해 16% 넘게 떨어진 인도 루피화의 추가 평가절하를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일본은 1조2000억달러의 외환보유고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처를 찾게 됨과 동시에 아시아 각국으로 손을 뻗고 있는 중국을 견제해 인도와 경제, 외교 관계 강화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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