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중국에서 '발암 우유'에 이어 '발암 식용유'가 적발됐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광둥성 당국은 29일(현지시간) 푸셩 식용유와 피넛 식용유, 마바오 식용유 등 3개 식용유 업체의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제품 회수 명령을 내리고 해당 업체를 영업정지시켰다.

아플라톡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1급 발암물질로 간암을 일으키는 곰팡이 독소다.

광둥성 당국은 해당 회사 생산시설을 폐쇄히고 정밀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문제의 식용유들이 시중에 유통됐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중국 질검총국은 지난 26일 유명 우유회사인 멍뉴와 창푸의 우유 제품에서 기준치의 배가 넘는 아플라톡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멍뉴는 27일 성명을 통해 원유를 생산하는 목장이 곰팡이가 핀 사료를 젖소에게 먹인 사실을 시인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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