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2012년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임진(壬辰)년이다. 검은 색을 뜻하는 임(壬)과 용을 의미하는 진(辰)이 합쳐진 검은 용, 흑룡(黑龍)의 해이다.

흑룡은 참을성이 있고 용기와 기백을 가진 동물로 임진년에 아이가 태어나면 하늘 높이 승천하는 흑룡처럼 대성할 인물이라고도 전해진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흑룡 띠에 태어난 신생아에게 축하카드를 발송하고 무료 작명 상담을 해준다.

구는 올해처음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호응이 좋을 경우 매해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1일부터 지역 내에 출생 신고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사랑스런 아기 ○○○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내용의 축하카드를 교부한다.

아기 탄생 축하카드

축하카드에는 가족관계등록 완료와 가까운 구청 또는 동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일로부터 2주일이내 아기의 기본 증명서가 1회 무료발급 된다는 안내 내용도 포함돼 있다.

흑룡 해에 태어날 아이 이름을 어떻게 지을지 고민된다면 구청에 문의해보자. 광진구는 2012년부터 연중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지역 내 출생신고 전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현재 작명 활동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가 무료로 작명 상담을 해준다.

단, 작명 상담은 요일에 상관없이 광진구청 민원여권과 ☎450-7186~9로 사전 예약해야 상담이 가능하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신생아 출생을 축하하는 출생 축하카드와 작명에 도움이 되는 무료 작명 상담을 통해 우리구 출산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구는 보다 친근하고 소통하는 행정서비스로 구민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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