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올해 약가인하 현실화 등 외부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구개발(R&D)성과 가시화 등 내실있는 성장으로 위기를 극복해가자"고 다짐했다.

이 사장은 2일 오전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열린 2012년 시무식에서 이 같이 말하며 '제품 차별화를 통한 시장 확대', '글로벌 R&D역량 강화', '창의와 신뢰를 통한 일할 맛 나는 회사' 등 3대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제약산업을 둘러싼 크고 작은 변화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코마케팅 품목을 포함해 8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올해도 그 어떤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즐겁게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과 마케팅 부문에서는 수익성 악화에 대비, 품목 구조조정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전략을 실행하고, R&D부문은 차별화된 개량신약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약분야에서는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와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등 임상개발을 가속화해 글로벌 신약개발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미국, 인도, 중국에 설립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제품을 발 빠르게 개발할 것"이라면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수준의 공장시스템을 구축하고 바이오 의약품 품목 확대에 따라 생산시설과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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