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서울시의 경험과 비전, 상상력에다 열정을 보태면 안될 일 없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신년 시무식에 이어 세종홀에서 열린 새해 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안되는 일도 된다고 생각하면 되는 법"이라면서 "자신은 그동안 없는 길을 걸어오면서 느낀 점이다. 막강한 재정과 권한, 좋은 인재를 가진 서울시로서는 손 쉽게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의 힘을 주문했다.

박 시장은 "남들이 자신을 '무대책 낙관주의자'라고 부른다"면서 법령과 예산, 선례의 한계가 있어 안정을 쫓는 것이 기본이지만 긍정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의미로 이같이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두번째)가 새해 인사회에서 고재득 성동구청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박 시장은 "세상의 모든 일은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 팀워크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하자"며 "구청장님들을 함께 모시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시 본청과 자치구간 협력을 강조했다.

또 본청 실국간 소통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때론 격렬하게 토론하면 바른 정책과 시민이 체감할 좋은 사업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소통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인사회에서는 김영종 종로구청장, 최창식 중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고재득 성동구청장, 김기동 광진구청장,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문병권 중랑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이동진 도봉구청장,김성환 노원구청장,김우영 은평구청장,문석진 서대문구청장,박홍섭 마포구청장,추재엽 양천구청장,노현송 강서구청장,이성 구로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조길형 영등포구청장,문충실 동작구청장,유종필 관악구청장,진익철 서초구청장,신연희 강남구청장,박춘희 송파구청장,이해식 강동구청장 등 25명 구청장 전원이 참석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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