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이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기성용(23)과 차두리(32)는 나란히 교체출전으로 힘을 보탰다.

셀틱은 3일 오전(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이스트엔드파크에서 열린 던펌린과의 2011-2012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앤서니 스톡스, 빅토르 완야마, 찰리 멀그루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정규리그 10연승과 13경기 연속 무패행진(11승2무)을 이어가며 17승2무3패(승점 53)로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레인저스(16승3무3패, 승점51점)와의 승점 차도 2점을 유지했다.

셀틱은 리그 최하위인 던펌린을 맞아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전반 18분 스톡스가 사마라스의 헤딩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셀틱은 전반 40분 프리킥 찬스에서 멀그루의 패스를 완야마가 발리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일찌감치 기선을 잡은 셀틱은 후반 들어서도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기성용은 후반 20분 게리 후퍼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3분 후에는 멀그루의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터졌다. 차두리는 승부의 추가 기운 후반 29분 매투스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막판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셀틱은 기분 좋은 대승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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