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헝가리 정부가 3개월물 국채발행 결과 입찰금리가 2년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정부가 3개월물 단기 국채 450억포린트를 발행한 결과 평균 낙찰금리 7.67%를 기록, 지난 2009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헝가리 정부는 지난주 실시한 국채입찰금리도 7.43%를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헝가리 국채금리가 이같이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경우 앞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라며 "IMF, EU와 충분한 합의를 이뤄내지 않는 한 헝가리에 대한 신뢰는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헝가리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부다페스트 시각 오후 12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bp오른 10.3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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