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인구(외국인거주자 제외)가 지난해 말 기준 11193만 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외국인 거주자를 포함할 경우 1200만 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중 인구 증가율이 높은 곳은 파주, 용인, 김포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가 줄어든 곳은 안양, 부천, 시흥 등이었다.
　
4일 경기도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 인구는 1193만 7415명으로 2010년 12월말 1178만 6622명보다 15만793명(1.3%)이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시인구 1024만 명보다 169만여 명이 많은 것으로 전국 대비 23.5%를 차지한다. 외국인 거주자는 31만 명으로 외국인 거주자를 포함하면 경기도의 인구는 1224만 4139명에 달한다.
　
시군별 인구 증감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파주시로 2만 3158명이 증가했다. 용인시(2만 명)와 김포시(1만 9000명) 등도 인구 유입이 많았다. 반면 안양(6072명), 부천((2700명), 시흥(2600명) 등은 인구가 줄었다.
　
전체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세 미만의 인구는 10대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세를 보인 반면 40세 이상 인구는 모두 증가세를 보여 저 출산, 고령화 현상을 극명히 보여줬다.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연령대는 50대로 9.5%가 증가했다. 10세 미만은 2.4% 감소했다.
　
한편, 주민등록 인구현황은 주민등록부에 등재된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통계로 방문조사를 통해 인구를 측정하는 통계청의 인구센서스와는 차이가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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