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보합권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매도 규모를 오전에 비해 확대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 역시 그 규모를 키우는 모습이다. 주요 업종들은 상승, 하락이 비교적 뚜렷하게 구분되며 희비가 나뉘고 있다.

4일 오후 1시4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99포인트(0.16%) 내린 1872.42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2899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85억원, 69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 매수세는 증권(671억원), 보험, 은행 등에서 주도 중이다. 투신은 21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664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들어오는 중이다. 차익 666억원, 비차익 998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은행(-3.63%)의 급락이 가장 두드러지는 가운데 직전 이틀간 시세를 냈던 전기전자 역시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을 내 놓으며 1.71% 내리고 있다. 통신업도 1.29% 하락세다. 화학, 기계, 금융업, 증권, 보험 등도 내림세다. 반면 전기가스업(2.73%), 운송장비(1.55%), 철강금속(1.08%),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건설업, 운수창고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2.35%)를 비롯해 LG화학(-1.51%), 신한지주(-1.33%), 삼성생명(-0.61%), KB금융(-2.68%)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대차(1.81%), 포스코(0.52%), 현대모비스(2.31%), 기아차(0.88%), 현대중공업(2.19%), 한국전력(2.92%), 하이닉스(1.69%), SK이노베이션(1.67%), S-Oil(0.95%) 등은 상승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03종목이 상승세를, 407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5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