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 디자이너브랜드 ‘자뎅드슈에뜨(jardin de chouette)’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쟈뎅드슈에뜨’는 디자이너 김재현이 2005년 론칭 한 여성복 브랜드로 디자이너 고유의 개성이 드러나는 브랜드로 사랑 받고 있다.

2009년 세컨라인으로 런칭 한 ‘럭키슈에뜨’는 보다 대중적인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캐주얼로 특히 브랜드의 심볼인 ‘올빼미’모티브가 샐러브리티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이지만 위즈위드, 신세계백화점의 멀티샵 ‘블루핏’, 제일모직 ‘빈폴’ 등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쟈뎅드슈에뜨’만의 매력이다.

디자이너 김재현은 2010년 F/W이후 서울 컬렉션 참여 및 파리 Tranoi 무역쇼 등을 통해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2010년에는 서울시에서 선정한 ‘10인의 디자이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쟈뎅드슈에뜨’는 현재 청담동에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며, 분더샵과 블루핏, 갤러리아 백화점 등의 컬렉션 매장에서 판매 중이며, 런던, 일본, 토론토 등의 편집샵에서도 일부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코오롱FnC는 여성복 시장 내에서 높은 역량과 잠재력 그리고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인수를 통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여성복부분의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코오롱에서 전개하고 있는 여성브랜드 쿠아, 산드로, 마크제이콥스,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등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조동진 코오롱FnC 캐주얼사업부 상무는 "독창적인 감성과 디자인으로 많은 기업들이 인수를 고려했던 디자이너 브랜드인 만큼 이번 인수를 통해 ‘쟈뎅드슈에뜨’는 물론 코오롱에서 전개하고 있는 여성복&잡화 비즈니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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