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오종식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5일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논란과 관련, "한나라당은 만사가 돈이면 다 되는 '만사돈통' 정당"이라고 비난했다.

오 대변인은 “연일 대통령 비리가 터져 대통령이 국만 앞에 사과했는데 당 경선 과정에서도 부패비리가 탄로났다”면서 “대통령이 사과한지 하루 만에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비리에 이어 이번엔 당 전체의 부패비리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정강?정책에서 보수라는 용어를 빼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이념의 보수(保守)가 아니라 돈의 보수(報酬)를 말하는 것 같다"며 최근의 '보수' 용어 삭제 논쟁에 빗대어 비판했다.

한편 4일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치러진 한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한 명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 받았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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