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구글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TV를 올 상반기 미국시장에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LG 구글TV 메인화면.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LG전자가 구글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TV(구글TV)를 올 상반기 미국시장에 출시한다.

LG전자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2012 CES’에 구글TV를 출품한다고 밝혔다. 개막 하루 전인 9일 오전 열리는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LG 구글 TV가 일반에 첫 공개될 예정이다. 출시는 상반기 미국 시장부터 이뤄진다.

LG 구글TV는 스마트TV 플랫폼으로 '구글 TV OS'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구글 TV가 제공하는 구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LG의 3D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3D 방식은 셔터안경 방식의 시네마 3D가 적용되며 버튼 하나로 2D 콘텐츠를 3D 콘텐츠로 전환 할 수도 있다.

LG 스마트TV의 매직 리모컨에 쿼티(QWERTY) 입력기능을 결합한 LG 구글TV만의 리모컨도 함께 선보인다.

LG전자는 "독자 플랫폼 '넷캐스트' 외에 스마트TV에 구글 플랫폼을 탑재하기로 한 것은 LG 스마트TV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보다 넓혀주기 위한 목적"이라며 "스마트TV 사용에 있어서 보다 적극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얼리 어댑터, 젊은 층의 남자들이 구글TV의 주요 고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LG전자는 스마트TV 독자 플랫폼 넷캐스트도 강화한다. LG는 올해 출시될 평판TV 라인업 가운데 60% 이상에 넷캐스트를 탑재한다. 또 LG의 모든 스마트TV에는 LG만의 차별화된 사용자경험(UX)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가 제공된다.

조택일 TV상품기획그룹장은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LG 스마트TV가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될 최상의 가치"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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